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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포폴: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불법 투약이 반복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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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9일

사진 출처,뉴스1

사진 설명,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투약 의혹 관련 보도가 나온 13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병원 출입구가 자물쇠로 잠겨있다

최근 유명 연예인들과 재벌가의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

18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연예인'으로 지목된 영화배우 하정우는 "흉터 치료 목적이었다"며 "약물 남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다는 공익신고가 접수되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삼성 측은 13일 "질병 치료 목적"이라며 "불법 투약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력 부인했다.

수년 째 유명인들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은 끊이질 않는다. 프로포폴이 무엇이고, 왜 이런 의혹들은 반복되고 있는 걸까.

프로포폴이란

프로포폴은 정맥으로 투여되는 전신마취제로 하얀색 액체 형태로 돼있어 일명 '우유주사'로 불린다. 다른 마취제보다 상대적으로 회복이 빠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보통 간단한 수술이나 검사 시 수면 마취를 위해 사용된다.

또 투약시 짧은 시간 동안 숙면한 것과 같은 효능이 있어 원기 회복이나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왜 중독되기 쉬울까?

프로포폴 중독은 신경전달물질은 '도파민'과 관계가 있다.

프로포폴은 우리 뇌의 측좌핵 부위의 도파민 농도를 증가시키는데 이는 일에 대한 의욕이나 흥미 등을 높여주는 신경 전달 물질이다. 이 때문에 분비될수록 쾌락을 느낄 수 있다.

유독 연예인이나 재벌가 인사 등 유명인들이 프로포폴 유혹에 상습적으로 노출되는 이유도 이 점 때문이다.

불규칙한 생활리듬 때문에 시간 대비 수면 효과가 뛰어난 것처럼 보이는 프로포폴을 찾는 것이다.

그러나 프로포폴의 오남용 및 중독 사례가 증가하면서 국내에서는 2011년 2월부터 마약류의 하나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됐다.

프로포폴은 심리적 안정과 숙면 뿐 아니라 환각 증세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출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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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탤런트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논란이 일었다

과거에도 프로포폴로 인한 논란은 여러 차례 있었다.

2009년 사망한 마이클 잭슨은 프로포폴 과다투입으로 인한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탤런트 이승연, 박시연, 장미인애 등이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해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통증치료 등을 이유로 적게는 95회에서 많게는 최대 185회에 걸쳐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방송인 에이미 역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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